한국 시각으로 22일 새벽에 열리는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입니다. 16강에 진출한 나머지 14개 팀은 이미 경기를 다 마쳤고, 라치오와 파르마의 맞대결이 종료되면 다음 주부터는 8강전이 열립니다. 8강에서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의 밀라노 더비가 펼쳐지며, 유벤투스 VS SPAL, 나폴리 VS 스페치아가 맞붙고, 이번 경기 승자는 아탈란타와 만나게 됩니다.

라치오는 16강전부터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앞선 라운드를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8강까지 올랐다가 나폴리에 패해 탈락한 바 있습니다. 현재 라치오는 세리에 A 7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3위 나폴리와도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위권 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홈에서는 4승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팀 파르마는 3라운드에서 세리에 B(2부) 팀 페스카라를 3-1로 꺾었고, 4라운드에선 세리에 B 클럽 코센차에 2-1로 승리하면서 16강을 밟았습니다. 두 경기를 거쳐 여기까지 왔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파르마는 세리에 A 19위로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2승 7무 9패를 기록 중입니다.

12월부터는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4무 5패로 아홉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습니다. 또 5연패 후 최근 있었던 사수올로 원정에서 오랜만에 비겨 승점 1점을 쌓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파르마입니다. 리그 원정에선 1승 3무 5패로 부진합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시즌 리그에서 한 차례 격돌했던 라치오와 파르마입니다. 그것도 아주 최근에 만남을 가졌는데요, 1월 10일 파르마 홈에서 열린 세리에 A 17라운드에서는 라치오가 2-0 완승을 차지했습니다. 득점자는 루이스 알베르토 로메로와 펠리페 카이세도였고, 라치오는 파르마를 상대로 21:10으로 두 배가 넘는 슛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 총평

워낙 공격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라치오입니다. 단판 승부로 끝나는 이번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는 빠르게 승부를 내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그 12골을 폭발 중인 치로 임모빌레를 필두로 지난 파르마전 득점을 기록한 카이세도와 알베르토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