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와 홈 극강팀으로 알려진 세비야는 올시즌 그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강호입니다. 리그에서 레알 바르샤와 피튀기는 2위 싸움을 하고있고 2021년 올해 홈에서 열린 모든 경기에선 승리를 기록중이죠. 이 상승세의 중심에는 스트라이커 엔-네시리의 활약이 절대적이고 챔스에서도 6경기 출전하여 4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붙박이 주전이 아님을 감안하면 꽤나 순도높은 득점력을 보여준셈이죠. 막강한 공격력보단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고 부상자 명단에 나바스 오캄포스 아쿠냐가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위 세 선수 모두 주전 풀백 윙 포워드 선수들이라 모두 결장한다면 공백은 제법 있을 거 같네요.

도르트문트는 최근 한 마디로 처참합니다. 나름 화려한 멤버 구성으로 이렇게 못하기도 쉽지 않은데 참... 파브르 감독이 경질되고나서 오히려 경기력은 더 안좋아졌다는게 현지 언론 다수의 의견이고 산초의 폼이 너무나 떨어진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최근 패배한 경기들을 보면 묀헨 글라드바흐, 프랑크부르크, 레버쿠젠 소위 순위 경쟁권 팀들과의 대결이었습니다. 이 날 스페인 원정길이고 상대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최근 퍼포먼스 보면 돌문도 고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거 같네요. 부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토마스 무니에, 로만 뷔르키 주전 풀백과 골키퍼가 이 날 결장합니다.

이 경기 제법난이도가 있어보이는데 저는 세비야 승 고배당 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의 홈이라는 점과 최근 홈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는 점. 도르트문트가 로이스 제외하면 핵심 선수들이 직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세비야는 수소 조르단 엔-네시리 등 핵심 선수들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며 이 경기를 대비했어요.

16강 단기전에선 감독의 역량도 중요한데 최근 보여준 퍼포먼스만 봐도 로페데기 감독이 돌문의 테르지치 감독 대행보다 훨씬 노련하다는 생각입니다. 돌문 개개인 선수들의 능력이 무섭지만 그래도 홈 세비야에게 한 표 던져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