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올시즌 가장 긴 '6연승'.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후로 내리막이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팀 성적은 나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역시 그 중심엔 릴라드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한 마디로 그냥 경기를 씹어먹는 중. 연승 기간만 한정하면 평균 32.3점, 9.2 어시스트, 3점 성공률 38%. 스탯뿐만 아니라 클러치 타임 때 보여주는 존재감은 리그 압도적인 No.1 플레이어 입니다. 접전 승부에서도 올시즌 포틀랜드가 강한 이유이기도 하죠. 그외 멜로, 칸터가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코빙턴이 슈팅 영점을 잡으면서 힘이 되는 부분도 포틀의 상승세 요인입니다.

워싱턴도 시즌 첫 3연승. 특히 최근 2경기에서 130점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준게 눈에 띄네요. 빌의 꾸준한 활약 속에 웨스트브룩은 뭐 그러려니한데 베스탄스의 슛감이 뜨거운게 고무적입니다. 상대가 알아도 못막는 캐치 앤 샷이 계속 들어가는중인데 본인 말대로 이제야 컨디션을 찾은 것일지?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올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 포틀랜드가 완승을 거둔 기억이 있는데 당시 포틀랜드는 백투백 스케줄이었음에도 외곽포가 터지고 릴라드가 4쿼터 경기를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와 달리 분위기가 살아난 워싱턴이라 이 날 재밌는 대결이 될 거 같네요. 그래도 저는 포틀랜드 승으로 이 날 접근합니다. 그 이유는 2가지.

외곽 생산력의 차이가 두 팀 차이가 크고 클러치 타임 때 릴라드의 존재감 때문입니다. 포틀랜드가 워싱턴에게 홈에서 완패를 당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접전으로 흐르더라도 클러치 리그 최고의 선수 릴라드를 믿고 싶네요. 기록만 놓고보면 올시즌 포틀랜드의 클러치 타임 성적 12승 3패. 리그 전체 1위 입니다. 그리고 최근 살아난 워싱턴의 슛감까지 고려하면 이 경기 Over 배팅도 기준은 높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