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챔스 16강 가장 빅매치고 예상이 힘든 경기 같아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즉 꼬마는 1월까지만해도 뭔가 극강의 느낌이었으나 최근 철벽같았던 수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7경기 연속 실점에 리그에서도 최근 4경기 1승 2무 1패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죠. 르마 에레라 핵심 선수들의 코로나 양성 판정이 좀 뼈아프게 느껴졌다는 생각인데 이 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첼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경쟁이나 전술 완성도가 나아지고는 있는데 이걸 강팀 상대로도 통할지 증명을 해야 합니다. 매경기 평균 60% 이상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중이나 결과물 즉 골로 이어지는 빈도가 낮은 편이고 팀의 핵심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 날 못나오기 때문에 크리스텐센이나 뤼디거가 후방 빌드업에서 얼마나 안정감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거 같아요. 이 경기를 대비해 조르지뉴와 허드슨 오도이에게 휴식을 주었고 이 날은 출전을 할겁니다.

두 팀 모두 3백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팀이고 다만 전술적인 부분에선 차이가 있다. 꼬마가 프레스와 카운터 어택에 포커스를 맞추고 첼시는 점유율을 높여 공격을 주도하는 팀이거든요? 개인적으로 90분 내내 첼시가 공격 주도를 하면서 꼬마가 날카로운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는 그런 그림이 그려집니다.

시메오네 감독이 강팀을 상대하는 이런 전략은 특히 큰 대회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최근 챔피언스리그 기준 2시즌동안 홈에서는 무패 행진을 기록중이다. 이런거 보면 꼬마가 홈에서 질 거 같진 않거든요? 근데 소집 명단을 보니 카라스코와 히메네즈가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여기에 트리피어와 에레라 르마도 결장 가능성이 있다. 티아고 실바만 결장하는 첼시보다 전력 누수가 좀 심해보이긴 합니다. 제 기준에선 승무패 모든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차라리 이거보단 2.5 기준 언더로 접근하는게 더 나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