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4일 안양 KGC가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안양 KGC는 현재 부산 KT와 24승 21패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양 KGC는 선두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요, 지난 2월 27일 전주 KCC 원정에서 72:68로 승리했지만 고양 오리온, 부산 KT 등에 패하며 순위 상승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안양 KGC인데요. 휴식기 이후 5라운드에 돌입한 상황에서 일곱 경기 4승 3패로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교해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13일 부산 KT 원정에선 전성현과 이재도만이 간신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동시에, 최근 합류한 제러드 설린저의 활약이 있어야 승산이 있습니다.

원정팀 전주 KCC는 휴식기 후 처음 치른 안양 KGC와 홈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막바지를 출발했습니다. 3승 3패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추격자 부산 KT나 안양 KGC에 패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도 꾸준히 득점을 뽑아내며 공격력만큼은 부족함이 없는 전주 KCC입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평균 82득점대를 기록하며 최근에도 100득점을 넘긴 경기가 두 번이나 나왔죠.

지난 8일 부산 KT 원정에선 가드 정창영의 깜짝 활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창영은 홀로 24득점을 올리며 평소보다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다만 타일러 데이비스의 부상 공백은 쉽게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센터 대체자로는 디제이 존슨이나 라건아가 있지만 데이비스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는 중입니다. 현재 데이비스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으며,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 총평

2주 전 원정 승리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안양 KGC입니다. 홈에서는 13승 9패로 성적이 제법 괜찮은 편인데요, 하지만 이번 시즌 다섯 번의 맞대결 중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에 뒤처져 있습니다. 두 번의 홈경기에선 1승 1패를 거뒀고요. 데이비스의 이탈로 잠시 흔들리고 있기는 하지만, 공격에서 집중력이 높은 전주 KCC가 신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