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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인천은 K리그1에서 1승 3패로 리그 9위(승점3)이고 수원FC는 2무 2패로 11위(승점2)입니다.  

홈팀 인천은 현재 리그 2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주말 FC서울에0-1로 패했습니다. 안방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송시우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인천은 울산현대와의 경기 포함 2연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인천의 목표는 부진의 사슬을 빨리 끊어내는 것입니다. 지난 2019시즌에도 상황이 비슷했습니다. 당시 2라운드에서 승리를 신고했지만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고, 12경기 만에 시즌 2번째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2018년 역시 개막 후 2번째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부진이 길었습니다.

이에 맞선 수원FC도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2 2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리그로 올라왔습니다. 2016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뒤 5년 만에 돌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4경기를 치렀음에도 2무 2패. 무승을 기록 중입니다. 수원FC는 지난 2016년 승격 후 야심차게 시즌을 맞이했지만 1년 만에 강등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으나 이후 7경기 동안 무승의 늪에 빠진 바 있습니다. 인천과 마찬가지로 수원FC 역시 부진이 이어진다면 리그 후반부에 가서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인천유나이티드(4-3-3) : 이태희(GK)-오재석, 김광석, 오반석, 김준엽-김도혁, 문지환, 아길라르-구본철, 유동규, 네게바

수원FC(4-3-3) : 유현(GK)-김상원, 조유민, 윤영선, 정동호-김준형, 김건웅, 무릴로-전정호, 라스, 한승규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홈팀 인천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인천의 홈에서 열리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인천은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FC서울 등 상대적으로 강팀들에 패했으며 이들과도 대등하게 경기를 했습니다. 반면 수원FC의 경우에는 비교적 해볼만하다고 보이는 성남FC에도 홈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올 시즌 선수 변동이 컸던 만큼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인천의 경우 서울전에서 아길라르, 네게바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했기 때문에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