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고군분투 중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잔류를 목표로 하는 베르더 브레멘의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입니다. 먼저 홈팀 도르트문트는 현재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요, 프랑크푸르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차이는 7점이 나고 있습니다. 2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소화했는데요, 두 경기에서 모두 1-2로 패해 합계 스코어 2-4로 4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두 경기 사이에는 리그 28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가 있었고, 다행히 리그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남은 여섯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벌어들여야 하는 도르트문트인데요, 3월 20일 이후 터지지 않고 있는 엘링 홀란드의 발끝에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원정팀 베르더 브레멘의 순위는 13위입니다. 16위 강등권 헤르타 베를린과 차이는 4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잔류 안정권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베르더 브레멘은 최근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면서 침체돼 있습니다. 다른 하위권 팀들을 모두 살펴도 4연패만큼 나쁜 성적을 낸 팀은 없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를 찾자면 연패를 하는 와중에도 네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네 경기 상대 중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까지 리그 TOP 3 팀이 모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너무 낙심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중위권과 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잔류가 가능할 것입니다. 베르더 브레멘의 원정 성적은 4승 5무 5패로 리그 중위권 수준입니다.

▲ 체크 포인트

양 팀 모두 부상자가 상당수 발생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가장 큰 손실은 아무래도 홀란드와 함께 좋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던 제이든 산초인데요, 발목 부상으로 4월 말 즈음 복귀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베르더 브레멘에서는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센터백 외메르 토프라크도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습니다. 한편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선 도르트문트가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 총평

공격력 측면에서 비교해볼 때 도르트문트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최근에는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홀란드를 비롯해 마르코 로이스, 토르강 아자르, 그리고 최근 뜨거운 10대 선수 주드 벨링엄 등이 도르트문트를 이끕니다. 주요 수비 자원이 이탈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