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수성을 노리는 레스터 시티와 기적의 잔류를 바라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레스터는 승점 56점으로 3위, WBA는 승점 24점으로 19위입니다. 레스터는 4위권인 첼시, 웨스트햄과 승점차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하고, WBA는 17위 번리(승점 33)와 승점차를 좁히기 위해 승점이 절실합니다.

레스터가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FA컵 준결승전에서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최근 맨시티, 웨스트햄에 2연패를 당했습니다. 특히 웨스트햄과 중요한 일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반면, WBA는 기적의 잔류를 위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첼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이 놀랍습니다. 특히 첼시전에서는 5-2 대승을 거뒀는데,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첫 패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레스터는 수비 안정이 필요합니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3-4-1-2 포메이션을 사용해 수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윈쥐, 에반스, 포파나의 3백의 조직력이 중요한 상황이고, 중앙 미드필더인 틸레망스와 은디디가 공수 밸런스를 잡아줘야 합니다. 공격에서는 바디, 이헤아나초, 메디슨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수비 밸런스만 잡히면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레스터입니다.

반면, WBA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앨러다이스 감독의 4-4-1-1 포메이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안정적인 두 줄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한 방을 노리는 전술입니다. 특히 공격에서 창의성이 있는 디아뉴와 페레이라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4명의 미드필더는 수비적인 기여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최근 강팀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고, 기적 같은 EPL 잔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보면 레스터가 4승 1무로 5경기째 패배가 없습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레스터가 4-1, 3-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넘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운영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됩니다. 전체적인 전력은 레스터가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WBA이 워낙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는 점, 수비력이 좋다는 점에서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앨러다이스 감독의 지도력이 발휘되고 있고, WBA가 끈끈한 수비를 통해 레스터의 공격을 막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스터는 최근 리그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경기는 조심스러운 운영 끝에 무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