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살리려는 토트넘과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리즈는 승점 47점(14승 5무 15패)으로 11위에, 토트넘은 승점 56점(16승 8무 10패)으로 6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16년 만에 승격한 리즈는 순조롭게 EPL에 안착했습니다. 최근 강호 맨시티, 리버풀, 맨유를 상대로 1승 2무의 성적을 거둬 효율적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리그 34라운드 브라이튼전 0-2 패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특히 공격에서 막강한 화력이 사라진 모습이고,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의 아쉬운 모습입니다.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리그 34라운드 최하위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이후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하며 리그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리즈는 4-1-4-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1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을 배치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고, 좌우 풀백도 상당히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합니다. 공수 밸런스 보다는 공격에 초점을 맞추는 비엘사 감독의 전술입니다.

특히 리즈는 ‘최전방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의 활약이 절실합니다. 뱀포드는 올 시즌 리그 34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6위에 올라있지만 리그 29라운드 풀럼전 득점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하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또한 뱀포드는 ’리그 빅찬스미스 1위(21개)‘를 기록하며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축 선수 칼빈 필립스와 하피냐가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해 선수층이 얇은 리즈로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다. 리즈가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뱀포트의 결정력이 필요합니다.

토트넘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무리뉴 감독이 있을 때는 3-5-2 등 다양한 전술 변화를 통해 수비 안정화를 노렸지만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공격적인 색깔을 찾았습니다. 특히 케인, 손흥민, 베일, 알리의 공격적인 조합을 통해 찬스를 만들고, 높은 점유율를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월드클래스’ 베일의 결정력이 빛나는 중입니다. 베일은 최근 리그 2경기 4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베일은 올 시즌 모든 대회 30경기 14골 4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경쟁을 펼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정확한 왼발 슈팅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손흥민의 득점포도 다시 가동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역시 베일과 마찬가지로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랭킹 공동 3위(16골)에 위치해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셰필드전 ‘흥민존‘에서 멋진 감아차기로 원더골을 터트리며 많은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리즈와의 지난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리그 12호 골과 동시에 ‘토트넘 입단 100호골’을 터트렸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날카로운 발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났고, 특히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베일, 알리, 알더베이럴트 등이 팀의 중심을 다시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리즈는 필립스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토트넘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이 3-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고, 빠른 공격 전환을 중요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완성도가 높습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오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