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FC 안양과 서울 이랜드 FC가 만나는 K리그2 16라운드입니다. 2위 안양은 15라운드까지 7승 4무 4패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승 5무 3패를 거둔 1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차이가 1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으로, 꾸준하게 승점을 쌓으며 상위권을 유지 중입니다. 안양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는데요, 김천 상무와 13라운드에서 무승부, 14라운드 충남아산 FC전 무승부, 그리고 지난 6일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안양의 강점은 공격진입니다. 스트라이커 조나탄, 좌우 윙어로 활약 중인 김경중과 심동운이 안양의 전방을 이끌며 상승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조나탄은 5골 1도움, 김경중은 4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가 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원을 떠받치던 미드필더 맹성웅의 이탈입니다. 맹성웅은 현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홍창범의 어깨가 무거워질 예정입니다.

원정에 나서는 서울 이랜드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듯합니다. 시즌 초 5연승을 달리는 등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였던 서울 이랜드인데요, 지금은 8위에 자리하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의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은 3무 2패입니다. 앞선 세 경기에서 무승부, 최근 두 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무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을 텐데요,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0-3 패배를 당하면서 자신이 있었던 수비까지 무너졌습니다.

경기당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단단한 수비를 펼치던 서울 이랜드입니다. 하지만 전남전에서는 같은 선수(발로텔리)에게 세 골을 내주면서 약한 모습을 드러냈고, 센터백 이상민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시즌 초 활약을 펼치던 외인들, 그리고 한의권 등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 체크 포인트

안양은 18골 14실점, 서울 이랜드는 18골 13실점으로 거의 비슷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안양의 공격은 위에서 언급했듯 조나탄과 김경중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은 다소 분산되어 있는 편이고요. 지난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는 안양이 4승 1무로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입니다.

▲ 총평

분위기를 제대로 탄 안양입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는 조금 불운과 악재를 겪고 있는 안양인데요, 최근의 흐름을 보면 서울 이랜드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조나탄과 김경중이 5월 폼이 많이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