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D조는 1강 1중 2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잉글랜드가 1강으로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018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1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체코와 스코틀랜드는 다크호스의 팀으로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고, 이런 이유로 이번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두 팀입니다.

최근 A매치 분위기는 스코틀랜드가 좋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최근 A매치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가고 있는데 강팀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는 등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유로 본선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유럽 빅 리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맥토미니, 티어니, 맥버니 등이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스코틀랜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스코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3백을 통해 수비를 안정화시키고 이후에는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측면에서 속도감이 있고, 전방에서는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맥토미니, 맥그레거, 맥긴이 이끌고 있는 중원이 탄탄한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체코는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합니다. 벨기에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웨일스에 0-1, 이탈리아에 0-4로 패배했습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유로 본선에서 돌풍을 꿈꾸고 있습니다. 체코의 무기는 끈끈한 조직력입니다. 과거 체코를 이끌었던 네드베드, 로시츠키 같은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끈끈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고,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에는 ‘간판 공격수’ 쉬크를 주목해야 하고, 로시츠키의 후계자라 불리는 얀크토가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원에서는 수체크, 크랄, 다리다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마찬가지로 중원이 상당히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박빙의 승부 끝에 스코틀랜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체코의 중원도 단단하지만 공격, 중원, 수비 모두에서 짜임새를 보면 스코틀랜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티어니, 로버트슨, 맥토미니가 EPL 빅 클럽에서 맹활약하며 스코틀랜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전적에서도 스코틀랜드가 4승 1무 1패로 앞서 있고, 이미 네이션스리그에서 체코와 만나 2승을 거둔 경험이 있습니다. 한 골차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