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년 마다 열리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은 미국이며, 9개 도시 10개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먼저 12일에 열리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의 조별 라운드 A조 경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A조에는 멕시코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포함돼 있습니다.

먼저 엘살바도르는 지리적으로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아메리카 국가입니다. FIFA 랭킹으로는 69위로 캐나다보다 한 계단 높고, 이라크보다 한 계단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A매치 성적은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치른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는 5승 1무를 기록하면서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는 중입니다.

대표팀 23인 대부분은 엘살바도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유명한 선수들은 없지만, 2007년부터는 이번 대회까지 여덟 번 연속으로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습니다. 최고 성적은 1963년과 19981년에 기록한 준우승입니다.

과테말라는 FIFA 랭킹 127위에 위치한 팀입니다. 멕시코 출신의 라파엘 로레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데요, 올해 치른 A매치 아홉 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친선 경기를 제법 많이 치렀는데요, 지난 7일 과들루프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기기 전까지 여덟 경기에서 무실점을 달리며 대단히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여덟 경기 20득점의 엄청난 결정력도 함께 선보인 바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엘살바도르와 만난 지난 6월 27일 친선 경기에서는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양 팀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과테말라가 33승 23무 16패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엘살바도르 입장에서 과테말라는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 총평

미국이라는 제3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를 얻는 팀은 없습니다. FIFA 랭킹이 더 높다고 해서 전력이 강한 것도 아니죠.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엘살바도르가 1승 1무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과테말라도 호락호락하게 당할 팀은 아닙니다. 강력한 수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이기 때문에,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