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CONCACAF 골드컵의 조별 라운드 경기입니다. C조에 속한 자메이카와 수리남이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 나섭니다. 먼저 자메이카는 45위에 자리한 북중미의 강팀인데요, 멕시코가 11위, 미국이 20위로 북중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치른 A매치 성적이 썩 좋지 않은 자메이카인데요, 3월 미국 원정에서 1-4로 패했고, 지난 6월 초 세르비아와 친선 경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또 6월 말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초청을 받아 평가전을 한 차례 진행했는데, 이 경기에서는 0-4로 패한 상황입니다. 현재 자메이카 대표팀에는 여덟 명의 잉글랜드 리거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왓퍼드, 레딩, 풀럼 등에서 뛰는 선수들입니다.

다음은 수리남인데요, 수리남의 FIFA 랭킹은 136위입니다. 한편 북중미 국가들은 올해 초부터 월드컵 예선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2차 예선을 치렀던 수리남인데요, 캐나다와 같은 조에 속했던 수리남은 조별 라운드 3승 1패로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최종 예선에는 8개 팀이 참가해 세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수리남 국가대표 선수들은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이 네덜란드입니다. 과거 수리남이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였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독립국이 되었지만 아직도 문화 곳곳에 네덜란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도 네덜란드 출신이고요. 몇몇 선수들은 아약스, 페예노르트, 흐로닝언 등에서 뛰고 있으며,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공격수 셰랄도 베커르 등이 수리남 출신 선수입니다.

▲ 체크 포인트

북중미에서 만날 기회가 많았을 것 같지만 두 팀이 만나는 건 이번 경기가 일곱 번째입니다. 1966년부터 총 여섯 차례 맞대결을 가졌었는데요, 결과는 자메이카의 4승 2패였습닏. 가장 최근 있었던 2018 CONCACAF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는 자메이카가 2-1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습니다.

▲ 총평

올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세르비아 등 수준 높은 팀들과 맞대결을 통해 수준을 확인했던 자메이카입니다. 수리남은 약팀들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맛보기는 했으나, 골드컵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에는 의문이 따릅니다. 1985년 이후 오랜만에 나서는 골드컵이기도 하고요. 자메이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