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마르티니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20위입니다.  

북중미 골드컵 조별리그 경기입니다. 마르티니크와 미국은 캐나다, 아이티와 함께 B조에 속해있습니다. 앞서 1차전을 치른 결과 마르티니크는 캐나다에 1-4로 패했고 미국은 아이티에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선 마르티니크는 정확히는 독립된 나라가 아닙니다. 프랑스에 속한 지방 도시입니다. 지난 2019년 11월까지 북중미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 경험은 있습니다만 이후 이번 골드컵까지 공식 A매치 기록이 없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1차전에서 캐나다에 한 골을 넣는 저력 아닌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선 미국은 최근 분위기가 좋습니다. 골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3-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2020년 11월 A매치 기간부터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스위스에 1-2로 패했고 웨일스와 0-0으로 비기는 등 유럽팀들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1-0 스코어가 아쉬울 정도입니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미국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물론 미국이 주전급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 참가시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B조 최하위로 평가 받는 마르티니크를 상대로는 여유롭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홈이점을 업은 미국이 상당히 유리합니다. 다만 1.5~2군급 선수들로 나서기 때문에 4골 차 이상의 대승을 확실하게 장담하기는 다소 변수가 따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