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위에 위치한 아비스파 후쿠오카와 최악의 부진에 빠진 감바 오사카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후쿠오카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11위, 감바는 승점 14점으로 1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바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 초반 일정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고, 다른 팀들보다 5~6경기를 덜 치른 상황입니다.

홈팀 후쿠오카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2(2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의 기쁨을 맛봤고, 이번 시즌 J리그1에서 나름 돌풍을 일으키며 중위권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1무 4패로 부진하고, 트리니타, 고베, 우라와, 요코하마와 만나 4연패의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후쿠오카는 공수 밸런스가 나쁘지 않은 팀입니다. 21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 이상을 만들고 있고, 실점은 26실점입니다. 수비력이 조금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최근 실점이 많아진 것이고, 시즌 초반에는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드는 축구를 했습니다. 특히 수비에서 살로몬손이 2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브루노 멘데스, 존 마리, 조르디 크록스, 카우에, 더글라스 그롤리 등의 외국인 구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J리그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감바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시즌 초반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선수단의 분위기가 어수선했습니다. 여기에 일정까지 꼬이면서 현재 승점 14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고 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전북 현대와 순위 싸움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리그로 돌아와 다시 반등을 준비하고 있고, 다른 팀들보다 5~7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언제든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특히 감바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듀오 김영권과 주세종이 있습니다. 김영권은 긴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수비의 핵심으로 다시 자리 잡고 있고, 주세종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여기에 오노세, 쿠라타, 패트릭, 우사미, 레안드로 등 핵심 선수들도 건재합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감바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감바가 강등권까지 처져있지만 최근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고,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김영권 등 주축 선수들도 돌아오면서 다시 준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체적인 일본 선수들의 구성과 외국인 선수들의 퀄리티를 봤을 때 감바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아 언더 보다는 오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