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7일 열리는 과달루프와 자메이카의 CONCACAF 골드컵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입니다. 현재 두 팀은 각각 조 3위와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과달루프는 1패, 자메이카는 1승을 기록 중입니다.

먼저 과달루프는 FIFA 랭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리브축구연맹, 그리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가맹국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영토의 일부분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축구팀 역시 프랑스 대표팀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골드컵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2007, 2009, 2011년 세 대회 연속 출전 이후 10년 만에 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에 기록한 4강입니다.

첫 경기에서 과달루프는 강해도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습니다.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코스타리카를 상대한 것이죠. 이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는데, 전반 추가시간 과달루프도 한 골을 넣으며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습니다. 대부분 선수가 과달루프 팀에서 뛰고 있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다섯 명이 있어 스쿼드에 다채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육상으로 유명한 자메이카는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리남을 2-0으로 격파하고 1승을 올렸습니다. 전반에만 두 골이 나왔는데, 전반 6분 벨기에에서 뛰는 공격수 샤마르 니콜슨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26분에는 잉글랜드 풀럼 소속 공격수 보비 레이드가 추가 득점에 성공해 대회 첫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자메이카의 FIFA 랭킹은 45위인데요, CONCACAF 소속 국가들 중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순위입니다.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 올해 치른 A매치에서는 2무 2패를 기록했는데요, 미국에 1-4로 패했고, 세르비아와 1-1 무승부, 그리고 일본에 초청돼 치른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맞대결에서는 0-4로 패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 체크 포인트

그리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양 팀은 과거 네 차례 맞대결을 치른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 2002년이었을 정도로 그렇게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총 네 차례 맞대결에서 우세했던 쪽은 자메이카입니다. 자메이카는 3승 1무, 8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총평

전력 차이가 상당히 벌어져 있는 두 팀의 상황입니다. 자메이카가 무난히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거의 전적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자메이카가 골 잔치를 벌일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3골 이상이 터질 것으로 예상되고, 과달루프가 골을 넣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