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이번 경기는 FC 안양과 대전하나 시티즌의 K리그2 21라운드입니다. 아직 네 팀 밖에 21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는데요, 나머지 팀들은 18일과 19일에 걸쳐 21라운드를 소화하게 됩니다. 먼저 안양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전남 드래곤즈와 3위 김천 상무가 바짝 안양을 추격하고 있는데요, 2위 전남이 17일 충남아산 FC와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승점 격차가 2점이 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안양이 무승부 이상만 차지하면 단독 1위를 지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안양은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달리며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23일 김천과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긴 이후 계속해서 패배를 하지 않았는데요, 7월 4일 충남아산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안양은 지난 10일 선두를 다투는 김천과 20라운드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단단히 지켰습니다. 한 가지 희소식이 더 있는데, 바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조나탄과 닐손주니어의 복귀입니다. 둘은 안양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에이스들이기 때문에 복귀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대전은 시즌 초반보다 약간 처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8승 4무 8패를 기록해 리그 5위에 자리했는데요,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흔들렸습니다. 7월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대전입니다. 3일 김천과 홈경기에선 1-4로 패했고, 10일 서울 이랜드 FC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해 2연패를 당했습니다. 홈에서 연이은 패배 후 이제 원정을 떠나게 됐습니다. 분위기 반등의 조건은 마련됐습니다.

공격진이 터져주지 않아 조금은 답답할 듯한 대전입니다. 골 감각이 좋았던 박인혁과 파투가 침묵하고 있고, 서울 이랜드전에선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득점 자체가 적은 편은 아니며, 한 경기에 많은 골이 터질 때도 있어 선제골이 중요한 안양전입니다. 이번 시즌 대전의 원정 성적은 5승 1무 3패로 좋은 편입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양 팀은 각각 1승씩을 나눠가졌습니다. 3월 20일 안양 홈경기에서는 대전이 전반에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차지했고, 6월 6일 대전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양 팀이 전반 1-1로 비기다가 후반 안양이 김경중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맞대결에서 대전이 페널티킥을 내줬던 만큼, 수비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양 팀입니다.

▲ 총평

좀처럼 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안양입니다. 경기당 1실점의 탄탄한 수비도 뒷받침되면서 좋은 결과를 챙기고 있습니다. 대전은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모습인데요,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는 팀입니다. 양 팀의 공격진을 비교해 봤을 때, 김경중과 조나탄의 호흡이 좋은 안양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