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다저스의 대승에 이어 2차전도 9-2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쿠어스필드에서 12개의 안타와 4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고 이 구장에서는 평균 8점에 가까운 득점 능력을 뽐내고 있다. 콜로라도에게 닥친 코로나 이슈는 선수단 분위기뿐만 아니라 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듯하다.

이 날 선발 존 그레이 vs 데이빗 프라이스. 콜로라도는 그나마 '사람다운' 선발이 이 날 등판한다. 평균 94마일 정도의 패스트볼 + 슬라이더가 나쁘지 않은 피처. 홈에서도  평균 자책점 3.22로 꽤 잘던졌다. 투구보면 불안함이 제법 있으나 득점권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 편. 7월 3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3.00으로 괜찮았기에 이 날 어느정도 기대가 된다. 올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9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프라이스는 로테이션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최근 2경기 5이닝 무실점. 사실상 오프너의 개념으로 등판하고 있고 이 날 다저스는 불펜들이 총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앞선 2번의 대승으로 팀내 핵심 불펜들은 모두 아낀 상황이다. 프라이스가 3~4이닝 던져준다고 가정해야하고 커리어 내내 쿠어스필드에서는 평균자책점 6.46. 그렇게 좋았던 편은 아니다.

콜로라도가 이 날만큼은 선발 매치업에서 해볼만하다. 하지만 다저스의 불펜진까지 감안하면 전력 차이는 꽤 크다. 블랙 감독이 코로나 이슈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아무래도 투수 운영 , 구단 분위기 측면에서 콜로라도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게다가 다저스의 쿠어스필드 공격력은 상대 투수가 누구든 압도적이라 봐야한다.

다저스의 저배당은 큰 의심하지말자. 프라이스가 버티기 쉽지 않더라도 그들의 공격력이면 추격 혹은 역전의 가능성도 제법 높다. 게다가 불펜의 차이는 양팀의 전력만큼이다 크다는 점. 안전한 접근은 LA다저스 승. 근데 승리 한다면 쿠어스필드에선 대승으로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