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으로 B조 선두 싸움을 펼치는 미국과 캐나다의 맞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2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번 경기에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됩니다.

분위기는 두 팀 모두 좋습니다. 미국은 골드컵 2승을 포함해 A매치 5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온두라스,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고, 골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차전에서 아이티에 1-0, 2차전 마르티니크에 6-1 대승을 거뒀습니다.

미국은 이번 골드컵에서 주장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비롯해 지오반니 레이나, 웨스턴 매케니, 세르지뇨 데스트, 타일러 아담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핵심 선수들이 빠져있습니다. 그럼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은 달리 다이크, 지안루크 부시오 등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고, 베테랑 선수들과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골드컵 2승을 포함해 A매치 8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물론 강팀과의 경기는 거의 없었고, 월드컵 예선에서 아이티, 수리남, 버뮤다 등 주로 약체들과 경기였습니다. 골드컵에서는 마르티니크와 아이티에 모두 4-1 대승을 거두며 2승을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역시 알폰소 데이비스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고, 주로 미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과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호일렛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라린과 에우스타퀴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미국은 3-4-1-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합니다. 3백으로 수비를 구축하고, 2선에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캐나다도 3-5-2 포메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것이 장점입니다.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스쿼드를 봤을 때는 미국의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이크 등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조직력이 탄탄합니다. 미국이 한 골차 근소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