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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서울 이랜드 FC와 김천 상무의 K리그2 21라운드가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펼쳐집니다. 서울 이랜드는 현재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승 8무 7패로 승점 23점인데요, 7위 경남 FC, 그리고 8위 충남아산 FC와 승점이 같습니다. 상위권 팀들과 격차는 조금 벌어져 있지만 아직 리그 전체 절반 가까운 경기들이 남아 있어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지난 20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는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2-0 완승을 차지했었죠. 김희호 코치가 세상을 떠나면서 큰 동기부여를 얻은 선수들은 스승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이 경기를 포함해 19라운드까지 7월 들어 두 경기 1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재익과 고바야시 유키, 박경민, 이규로 등을 품으며 전력 보강을 했습니다. 또 조만간 울산 현대 윙어 김인성의 이적도 성사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의 홈 성적은 3승 3무 4패, 승률은 30%입니다.

김천은 리그 3위에 랭크됐습니다. 1위 FC 안양, 2위 전남 드래곤즈가 모두 21라운드를 먼저 치른 결과 패하면서 승점 격차가 좁혀졌는데요, 김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안양을 뛰어 넘고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게 됩니다. 김천은 19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4-1로 승리한 뒤 20라운드 안양전 홈경기에서 2-4로 패하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6월 한 달간 전승을 거둔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

김천은 최근 허용준과 박동진, 오현규 등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허용준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6월 4전 전승을 거둘 수 있었고요. 올림픽 대표팀 승선이 좌절된 조규성도 빠르게 마음을 추스른다면 다시 이전처럼 엄청난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김천은 원정에서 4승 3무 3패로 승률 40%를 기록 중입니다.

▲ 체크 포인트

수비력이 상당히 좋은 서울 이랜드입니다. 서울 이랜드는 경기당 평균 0.8실점만 하면서 리그에서 전남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인데요, 반대로 김천은 공격력이 좋은 팀입니다. 20경기에서 28골을 터트려 평균 1.4골을 넣고 있죠.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1승을 나눠갔습니다. 3월 6일 서울 이랜드는 홈에서 4-0 승리를, 6월 19일 김천이 홈에서 2-0 승리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 총평

한 차례 고비이자 터닝 포인트가 있었던 서울 이랜드입니다. 슬픈 일이 있기는 했지만, 이를 통해 팀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끌고 가려는 선수단의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김천은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상승세를 탔었는데요, 이번에도 이 선수들이 제대로 터져줄지가 관건입니다. 결국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할 텐데요, 골 감각이 좋은 김천 선수들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