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는 원정 7연전 1승 6패. 계속된 부진 탓에 지구 1위 자리도 필라델피아에게 내줬다. 플레이오프 싸움을 위해선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해야한다. 리빌딩 모드에 들어간 워싱턴은 최근 7경기 1승 6패. 결과보단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이다.

이 날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 vs 파울로 에스피뇨. 카라스코는 앞선 2경기에서 평균 60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무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4마일이 나오는만큼 컨디션은 이상없는 모양새. 구속이 나오는 카라스코는 신뢰할만한 투수다. 이 날도 65개 전후로 투구수를 조절하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면 4이닝 정도 던지고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에스피뇨는 평균 89마일 패스트볼 + 커브가 세컨 피치인 투수다.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생소함 + 준수한 컨트롤로 5선발 역할을 소화했는데 서서히 패턴이 읽혀가는중. 최근 3경기에서 피홈런 4개를 허용하며 장타 허용이 늘어나는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메츠 타자들 상대로 5이닝 무실점 기록한 적이 있는데 한 번 만나본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날 투구 패턴의 변화가 필요할 듯하다.

선발 매치업에서 카라스코가 좀 더 낫다. 다만 긴 이닝 소화를 못하기 때문에 메츠는 이 날 불펜 투수들이 총대기할 예정. 마무리 디아즈도 출산 휴가에서 복귀했고 파밀리아 정도 제외하면 불펜 운영엔 무리가 없을 것이다. 반대로 워싱턴은 선발, 타선 뿐만 아니라 불펜도 총체적 난국. 최근 패배도 많지만 대다수가 역전패라는 점을 알아야한다. 그만큼 뒷문이 불안하다.

메츠의 승리는 의심하지 말자. 최근 타선의 페이스가 좋지 않더라도 홈 + 워싱턴 상대라면 리바운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워싱턴의 소토가 계속된 무릎 통증을 앓고있다는 소식. 만약 이 날 출전을 못한다면 타선에서도 메츠의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된다. 그러면 핸디캡 또한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