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에선 1,2회 빅이닝에 성공한 화이트삭스가 압승을 거뒀다. 일로이 히메네즈의 2경기 연속 멀티 홈런이 눈에 띈 기록. 지올리토의 호투 또한 대승의 요인이었다. 미네소타는 깜짝 선발 투입이 실패했고 계속된 도날슨의 결장이 타선 파괴력의 약화를 초래했다.

이 날 선발 그리핀 잭스 vs 댈러스 카이클. 팀의 노망주 잭스는 후반기들어 평균자책점 1.76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 패스트볼 + 슬라이더를 떨어뜨리며 높낮이를 이용하는 투구 변화가 효과를 보는중. 3경기만 놓고보면 피안타율이 0.170에 그치고 있다. 구속이 그렇게 빠른 투수가 아니고 커맨드도 보통이라 이런 좋은 페이스가 언제까지 갈지는 미정.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은건 분명하다.

카이클은 시즌 내내 기복을 보이는 중. 올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도 평균자책점 5.60으로 들쭉날쭉했다. 피안타율이 0.276, 피Ops 0.769. 장타 허용은 많지 않았지만 미네소타 타선이 단타로 카이클을 괴롭혀준 모양새. 이 날도 카이클에게 필요한건 피장타 억제일 것이다. 그나마 상대 타선에 도날슨이 결장중이고 크루즈도 이적을 했기에 우타 빅뱃을 상대로 부담은 덜 수 있다.

선발 매치업에서 누가 낫다하기 어렵다. 잭스의 페이스가 좋은건 맞지만 꾸준한 페이스는 의문이 들고 카이클은 워낙 기복이 심하기 때문. 개인적으로 투수전보단 타격전의 양상으로 게임이 전개될 듯하다. 지금 화이트삭스 방망이의 페이스가 워낙 좋은데다 미네소타도 카이클은 꾸준히 괴롭혀온 점을 감안하자.

다소 기준이 높으나 10.5라도 Over 접근이 맞다보이며 승리는 화이트삭스 승을 추천한다. 양팀의 가장 큰 차이는 타선 + 불펜. 압도적인 화력과 강력한 화이트삭스의 불펜이면 선발의 약점도 커버할 가능성이 높다. 미네소타는 로저스와 알카라 팀의 핵심 계투 요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