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에선 양키스가 8:6의 신승을 거뒀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였고 3:3으로 마무리 된 경기가 연장전에서만 서로 치고받는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각 팀의 노선이 정해진 상황에서 좀 더 동기부여가 강한 양키스가 이기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날 선발 다니엘 린치 vs 네스트로 코르테스. 두 좌완 투수간의 맞대결이다. 린치는 후반기들어 꽤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중. 평균 93마일의 패스트볼이 커맨드가 잡혀가는 모습이다. 팀의 No.1 유망주로서 성장세가 제법 빠르다는 예상. 다만 올시즌 좌우 스플릿 차이가 큰 편인데 특히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317. 우타자가 많은 양키스 타선은 꽤 부담이 될 것이다.

코르테스는 팀내 선발진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2경기 5이닝 1실점, 5이닝 2실점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피장타 억제 능력이 갑자기 좋아졌는데 이게 우연인지 실력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부분. 구위가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라 이 날도 4~5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한 차례 불펜으로 나와 2.2이닝 무실점 캔자스시티로 나쁘지 않은 기억이 있다.

선발 매치업은 딱히 누가 낫다 말하기 어렵다. 두 투수 최근 피칭 내용은 꽤 좋은 편. 양키스는 토레스, 산체스, 어셸라 등 핵심 타자들의 줄부상이 아쉬운 부분이다.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던 리조도 부상중인데 다행히 이 공백은 보이트의 활약으로 커버가 되고있다. 최근 부진한 스탠튼의 활약에 따라 린치를 공략하기 수월할수도 아니면 어려울수도 있다.

이 날도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 양키스의 플레이오프를 향한 동기부여 + 타선의 활약을 믿고싶다. 특히 후반기 기준 Wrc+ 좌투수 상대로는 리그 전체 2위로 상당히 강한 팀이다. 캔자스시티가 고추가루를 뿌릴 전력은 있지만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 핸디캡 접근은 애매하나 승리만큼은 나쁘지 않은 초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