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21-2022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2라운드입니다. 이번 대회는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왓포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는 남부 지구에 속해 대회를 치르게 됩니다. 1~4부 팀들이 대회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에서 활동하는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먼저 왓포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1승 1패를 거뒀습니다. 아스톤 빌라와 1라운드 홈경기에서는 3-2 승리를 차지했지만, 2라운드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승점 3을 획득한 상태입니다. 이번 시즌 왓포드에는 트로이 디니, 톰 클레버리, 이스마일라 사르 등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1라운드에서는 엠마누엘 보나벤처 데니스와 쿠초 에르난데스, 사르가 골맛을 봤습니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데니스와 클레버리였고요.

지난 두 경기에서 왓포드의 시스코 무뇨스 감독이 선택한 포메이션은 4-1-4-1이었습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완전히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는데요, 최전방 1 자리에는 데니스가 위치했고, 2선에 켄 세마-유라이 쿠츠카-클레버리-사르, 3선에는 피터 에테보, 그리고 수비 라인에는 아담 마시나-크리스티안 카바셀레-윌리엄 트루스트 에콩-크레이그 카스카트가 자리했습니다. 골키퍼는 다니엘 바흐만이었고요. 하지만 이번 경기는 컵대회이고, 나흘 뒤 토트넘 홋스퍼 원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1군을 전부 내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랭크됐습니다. 2라운드까지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데요, 1라운드에선 첼시 원정에서 0-3으로 패했고, 2라운드에선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맞붙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습니다. 첼시전에서 세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크리스탈 팰리스인데요, 윌프리드 자하의 골이 빨리 터져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맥아더, 조던 아예우 등은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긍정적입니다.

지난 시즌 EFL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던 크리스탈 팰리스입니다. 당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만났는데, 0-0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아쉽게 패하며 도전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지난 리그 두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4-4-2 포메이션과 4-3-3 포메이션을 모두 가동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2라운드에 본격 출전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가 생겼고, 2선 조합 역시 맥아더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바뀌었습니다. 수비 라인과 골키퍼는 그대로 유지됐고요.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사흘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일정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무리한 라인업을 들고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 리그가 아닌 리그컵 대회에서 펼쳐지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왓포드가 2부(챔피언십)에서 뛰었기 때문에 맞대결 전적이 없는데요, 2019-2020시즌에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1승 1무로 앞섰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50승 28무 44패로 역시 앞서는 모습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스쿼드 내 1.5군, 2군의 폭이 더 넓은 왓포드의 우세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