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광주FC와 성남FC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광주는 승점 25점으로 12위, 성남은 승점 26점으로 10위입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최하위가 바뀔 수 있고, 강등권 탈출을 위해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합니다.

최근 광주의 흐름이 좋습니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 선제 실점에도 불구, 엄지성과 여봉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투혼과 정신력이 빛났던 경기였고, 광주는 인천에 이어 대구까지 잡으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의 입장에서는 강등권을 놓고 싸우는 성남을 상대로 승리해야 잔류 안정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광주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광주의 신성 엄지성이 후반기 들어 2골(시즌 3골)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여봉훈도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대구전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는데 다양한 득점 루트 확보는 득점력 상승이 필요했던 광주 입장에서 긍정적입니다. 여기에 이찬동과 엄원상이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헤이스와 김원식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팀 운영의 폭을 넓히며 더 끈끈한 광주만의 조직력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성남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포항과 수원을 연달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인천에 패배한 후 전북과는 비겼습니다. 그러나 리그 선두 경쟁을 하는 전북을 상대로 끈끈한 수비력과 함께 저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성남은 짜임새 있는 완벽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합니다. 현재 28실점으로 최소실점 4위에 올라있고, 국가대표 센터백 권경원을 영입하며 수비가 더 단단해졌습니다. 여기에 공격에는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뮬리치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한방까지 가지고 있는 성남입니다.

광주는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이 무기고, 성남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뮬리치의 높이가 강점인 팀입니다. 광주는 성남전 승리로 3연승을 노리고 있고, 성남은 2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강등권에서 확실하게 탈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승부 예측

날카로운 역습과 단단한 방패의 대결. 팽팽한 흐름 끝에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성남이 8승 7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4무 3패로 팽팽합니다. 두 팀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많이 나왔고, 최근 흐름을 봤을 때 승부가 쉽게 갈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만큼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 끝에 1-1 또는 0-0 무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