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4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순연 경기입니다. 원래는 지난 1월 중순에 열리기로 돼 있었던 경기인데요, 아스톤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5월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홈팀 아스톤 빌라는 34경기를 치른 후 1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승격팀 자격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치른 아스톤 빌라는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었는데요, 2020-2021시즌에는 좀 더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14승 6무 14패로 승점 48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다섯 경기 1승 1무 3패로 주춤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일곱 골을 넣었다는 점, 그리고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에버턴 등 강팀을 상대했다는 점에서 나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이 기간 잭 그릴리쉬는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홈에서 아스톤 빌라의 성적은 6승 3무 8패를 기록 중이며, 17경기 27득점으로 공격력이 좋은 편입니다.

에버턴은 마지막까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다른 팀들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렀는데요,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3점입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3점이 뒤처져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동점을 이룰 수 있고, 역전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이고,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경기입니다.

시원시원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승점을 쌓고 있는 에버턴입니다. 지난 다섯 경기를 보면 2승 2무 1패로 많은 승점을 적립했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1패가 바로 지난 2일 치른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홈경기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에버턴은 구디슨 파크로 아스톤 빌라를 불러들여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2일 만에 장소를 바꾸어 다시 서로를 만나게 됐습니다.

▲ 체크 포인트

앞서 언급했듯 불과 얼마 전 맞대결을 치른 양 팀입니다. 에버턴에서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골을 넣었으며, 아스톤 빌라에선 올리 왓킨스와 안와르 엘 가지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한편 현재 양 팀에는 주요 부상자들이 있어 주목이 됩니다. 아스톤 빌라는 주장이자 에이스 잭 그릴리쉬가 정강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에버턴에선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센터백 예리 미나가 근육 부상으로 5월 중순까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총평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는 홈에서 약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 6승 3무 8패를 기록 중이며, 홈에서 연승을 거둔 지 5개월이 다 되어 갈 정도입니다. 한편 에버턴의 원정 성적은 주목해볼 만합니다. 홈에서 성적은 썩 좋지 않지만, 원정에선 11승 3무 3패로 상위권 팀 못잖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홈 17경기에서 23득점 15실점으로 탄탄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원정에서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연승을 거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