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류현진의 호투에 애틀랜타 타선이 녹아내렸고 올시즌 좌투수만 만나면 올시즌 애틀랜타는 소위 '똥'을 쌉니다. 3연전의 스윕이 달린 경기에서 그나마 이 날은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경기 같은데요. 모튼 vs 스트리플링. 최근 3경기 연속 모튼이 탈탈 털리고 있는데 직전 경기는 실드를 조금 쳐줄께요. 낫아웃으로 출루만 안시켰더라면 스트라이크 콜 오심 때문에 삼진이어야할 하퍼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와르르 무너진거 그냥 안될려니까 운도 따르지 않는 모튼입니다.

최근 2년간 부진하다보니 이제 노쇠화가 온 거다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정작 구속은 잘나와요. 좋았을 시절의 모습이고 9이닝당 탈삼진 개수도 10개가 넘습니다.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란 이야기에요.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클래스를 회복할거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올시즌 5일 쉬고 등판했을 때 성적은 꽤 좋은 편이에요. 직전 맞대결에서 털린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때의 리벤지를 해줘야할 타이밍 같고 스트리플링은 다른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쳐맞아요. 피안타율이 0.333. 물론 Babip 수치 감안하면 좀 운이 안따르는 부분도 있고 그렇다해도 너무 쳐맞습니다. 피홈런도 많아요. 구위가 아닌 로케이션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라 기복을 보일수 밖에 없고 올시즌 내내 상대 중심 타선과 5회만 되면 스스로가 흔들리는 모습을 계속 노출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토론토는 경기 중반부터 불펜들이 줄줄이 대기할거에요. 류현진 때문에 그래도 불펜을 아낀 상황이라 챗우드 빼면 불펜 자원들 모두 투입할 수가 있습니다.

확실히 선발 매치업은 애틀랜타의 우위라보고 근데 토론토의 불펜진이 필승조말고도 릴리프 투수들도 탄탄한 편이라 이게 변수가 될 수는 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고민 끝에 저는 애틀랜타의 스윕패는 없다는 생각으로 애틀랜타 승으로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지난 시즌 제외하고 19시즌부터 올해까지 애틀랜타가 홈에서 3연전이상 스케줄을 가졌을 때 아직 스윕패를 당한 적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