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에서는 애틀랜타가 107-105 극적인 신승을 거뒀다. 양팀 4쿼터까지 계속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결국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던건 트레이 영의 활약이었다. 32득점 10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애틀랜타 공격을 이끌고 해결사 노릇을 했다.

뉴욕은 수비에 중심을 두며 자신들만의 컨셉으로 '늪농구'를 시전했다. 노엘과 베테랑 깁슨이 지키는 골밑은 분명 탄탄한 모습이었다. 다만 2배 가까이 많았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고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에이스 싸움에서 밀린게 아쉬웠다. 이런 경우 뉴욕에서는 줄리어스 랜들, 데릭 로즈가 마무리를 해줘야한다. 슛감이 좋은 벅스를 믿은게 1차전 클러치 타임의 패착이었다.

애틀랜타는 골밑 생산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카펠라와 콜린스를 센터로 기용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맥밀란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고 공격에서는 최근 물오른 보그다노비치 (18득점) , 벤치에서 윌리엄스가 힘을 보탰다. 적어도 공격 창출 과정 + 메이드 능력은 애틀랜타가 한 수 우위의 모습이다.

두 팀의 스타일은 100% 상반된 편. 템포를 낮추고 수비에 무게를 두는 뉴욕과 템포를 푸쉬하며 공격적으로 나서는 애틀랜타다. 전력은 엇비슷하기에 서로 자신의 농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홈 어드벤테이지를 가지고 있는 뉴욕이고 솔직히 홈에서 2번 연속 패배하는 그림은 딱히 그려지지 않는 상황. 영에 맞서 랜들과 로즈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 날만큼은 뉴욕의 승리로 접근해본다. 수비 강한 팀이 단기전에서 2번 연속 패배하기는 쉽지않다 보이며 베테랑 티보듀 감독이 지난 경기의 문제점을 피드백하여 개선할 것이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