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다 득점으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최근 4경기 째 승리가 없는 FC안양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대전은 승점 24점(7승 3무 4패)으로 2위에, 안양은 승점 22점(6승 4무 4패)으로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홈팀 대전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4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파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2연승과 함께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특히 대전은 지난 3월 20일 안양전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수비까지 안정감을 찾았고, 또한 지난 12라운드 부천 FC를 상대로 4골을 넣으며 최근 '3경기 5골 2실점'으로 공수 균형을 보였습니다.

반면, 원정팀 안양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 밖에 챙기지 못하며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지난 6라운드 부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5연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안양이지만 1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에 2-3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충남 아산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뒷심 부족'으로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전반까지 2골차로 리드했지만 후반 들어 2골을 내리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안양은 반전이 절실합니다.

효율적인 공격 전술을 활용해 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한 대전은 '리그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습니다. 최근 '3경기 6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을 선보인 대전은 공수 모두 안정감을 찾으면서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번 시즌 리그 20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도움(12개), 슈팅(183개), 유효 슈팅(65개), 드리블(24개), 키패스(114개), 중거리 패스(1997개) 등을 기록하며 K리그2 최상위권의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태클(74개), 인터셉트(331개), 지상 경합(615개) 등 수비 지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만약 골 결정력만 더 해진다면 확실한 1강으로 올라갈 수 있는 대전입니다.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안양은 대전을 상대로 '무승 탈출'에 도전합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 조나탄의 활약 여부가 중요합니다. 187cm의 큰 키를 활용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조나탄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근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6경기 4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한 조나탄이 선두 대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안양의 '반전'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공격과 수비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대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경기력 자체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고, 시즌을 치를수록 조직력이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돌풍이 잠시 주춤한 안양을 상대로 대전이 승리를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갈 것입니다. 다만 안양의 저력을 봤을 때, 대전의 수비가 조금은 불안하다는 점에서 한 골차 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