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UEFA 유로 2020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프랑스가 불가리아와 A매치 친선 경기로 최종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프랑스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모인 최강 팀입니다.

우선 프랑스는 지난 3일(한국 시간) 웨일스와 친선 경기를 한 차례 진행했습니다. 웨일스도 유로 2020에 참가하는 팀인데요, 프랑스는 웨일스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이 경기에선 킬리은 음바페, 앙투안 그리에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골맛을 봤고요. 기대를 모았던 카림 벤제마의 골은 아직 터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프랑스는 벤치에도 믿음직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교체로 출전한 뎀벨레가 골을 터트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킹슬리 코망, 비삼 벤 예데르, 뤼카 디뉴, 무사 시소코 등 내로라하는 자원들이 출격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어느 한 선수가 불운하게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대체자가 차고 넘치는 프랑스입니다. FIFA 랭킹 2위 프랑스답게 A매치 여섯 경기 연속 무패, 그리고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카자흐스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그리고 웨일스를 연이어 꺾으며 유로를 향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는 중입니다.

원정팀은 불가리아인데요, FIFA 랭킹 71위로 유럽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아닙니다. 유로 출전 경험도 1996년과 2004년 단 두 번이었는데, 이번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6월 A매치 기간 동안 불가리아는 무려 세 경기를 치릅니다. 우선 지난 2일 슬로바키아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6일 러시아 원정에선 0-1로 패했습니다. 강팀에 속하는 러시아를 상대로도 많은 실점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 3월 스위스(1-3 패), 이탈리아(0-2 패)와 맞대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가리아 국가대표 선수들 대부분은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일부 선수만이 이탈리아 세리에 A와 B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나마도 주전급 선수는 아닙니다. 또 불가리아는 올해 치른 A매치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소화한 스위스, 이탈리아, 북아일랜드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1무 2패를 기록했고, 6월 A매치 기간 동안에는 슬로바키아와 비기고 러시아에 패해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A매치 성적은 2무 3패입니다. 지난 해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는데, A매치 8경기에서 1승 2무 6패를 올렸습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프랑스 대표팀에 익숙한 스타드 드 프랭스입니다. 이곳에서 프랑스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단 2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는 프랑스가 10승 4무 8패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 불가리아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프랑스입니다.

▲ 총평

웨일스와 맞대결에서 최정예 베스트 11 라인업을 내보낸 프랑스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부상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주전 멤버와 벤치 멤버를 일부 섞어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 경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올리비에 지루 등이 출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로 2020을 앞두고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프랑스 선수들의 반란이 예상됩니다. 객관적인 전력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완승을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