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하기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는 남미팀들입니다. 총 18경기가 진행되는 월드컵 남미 예선은 2021년 6월 현재 다섯 경기를 치른 상태이며, 여섯 경기를 마칠 예정입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 5경기를 치른 현재 3승 2패로 10개 팀 중 3위에 랭크됐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뒤를 잇고 있는 것인데요, 브라질(14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13골)을 터트린 덕분에 득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에콰도르입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을 치르며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 콜롬비아, 브라질을 상대했는데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많은 골을 터트리며 승리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멕시코에서 뛰고 있는 마이클 에스트라다가 3득점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습니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잘 알려진 선수는 없지만 공격적 플레이와 조직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는 에콰도르입니다. 현재 FIFA 랭킹은 53위로, CONMEBOL 소속 국가 중에서는 볼리비아 다음으로 순위가 낮습니다. 최근 A매치 성적은 다섯 경기 4승 1패입니다.

페루는 남미 예선 5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무 4패를 기록하면서 승점은 1점에 불과하고, 4득점 13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페루는 파라과이와 맞대결에서 비겼고, 브라질(2-4 패), 칠레(0-2 패), 아르헨티나(0-2 패), 콜롬비아(0-3 패)에 모두 패했습니다.

페루는 원래 남미에서는 중위권 정도는 하던 팀인데요, FIFA 랭킹도 27위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대교체 과도기를 겪고 있고, A매치 경험이 전무하거나 적은 선수들이 대거 스쿼드에 포함되면서 삐걱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A매치 4연패를 당하고 있는 페루는 원정에서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 중입니다.

▲ 체크 포인트

남미팀들은 자주 맞대결을 갖기 때문에 A매치 전적이 많이 쌓일 수밖에 없는데요. 에콰도르와 페루는 역대 53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기선 페루가 21승 15무 17패로 조금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만 보면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양 팀입니다.

▲ 총평

승리하는 경기에서는 평균 15회 가까운 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에콰도르입니다. 4-2-3-1, 4-4-2 포메이션으로 점유율 높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데요. 페루는 수비력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기 때문에 에콰도르의 공세를 쉽게 맞받아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콰도르가 대승을 거두지는 못하더라도 무난하게 승점 3점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