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유럽은 유로 2020, 남미는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중남미축구연맹(CONCACAF) 소속 팀들은 친선 경기로 6월 A매치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5월 31일 스위스로 날아가 한 차례 A매치를 치르고 돌아왔는데요, 이 경기에선 스위스에 1-2로 패했습니다. 4일에는 온두라스와 CONCACAF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소화했는데, 여기서는 1-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A매치를 세 경기 밖에 치르지 못한 미국인데요, 그 와중에도 2승 1무로 무패를 달렸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부지런히 A매치를 소화하고 있으며, 스위스전 패배를 제외하면 5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온두라스와 멕시코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기도 했고요. 에이스는 첼시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유벤투스의 웨스턴 맥케니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FIFA 랭킹은 20위로 CONCACAF에서는 멕시코(1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코스타리카는 50위인데요, 중남미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위치입니다. 올해 들어 치른 A매치는 총 네 경기인데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멕시코(2회), 온두라스를 상대했습니다. 멕시코에 1패를 당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비겼고요. 지난해에는 미국보다 A매치를 더 많이 소화하기는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다섯 경기 1무 4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6월 A매치 기간 중에는 네이션스리그 두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멕시코와는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고, 온두라스와 3위 결정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체력 소모가 큰 상황입니다. 온두라스전을 치른 후 3일 만에 미국을 만나기 때문에 회복이 덜 되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 체크 포인트

역대 맞대결에서 미국과 코스타리카는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38번의 맞대결 중 미국이 17승 5무 16패로 근소하게 앞서 갑니다. 최근 경기들에서는 미국이 연승을 거뒀는데요, 2019년 2월 맞대결에서 미국은 세바스티안 리젯과 폴 아리올라의 득점을 앞세워 2-0 승리를 차지했고, 2020년 2월에는 율리시즈 라네즈가 결승골로 미국의 승리를 견인한 바 있습니다.

▲ 총평

오랜만에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경기입니다. 유럽에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에는 풀리시치 같은 선수들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6월은 유럽 시즌이 모두 마무리된 시기이기 때문에 최정예 멤버를 소집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등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전력 이탈이 생긴 상태입니다. 또 체력 부담도 따르는 상황이고요. 미국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