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골 0실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벤투호가 ‘최약체’ 스리랑카를 잡고 선두 수성에 나섭니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승점 10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스리랑카는 승점을 얻지 못하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파가 대거 합류한 벤투호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0-3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고, 안방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약속했습니다.

벤투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캡틴’ 손흥민은 해결사에서 특급 도우미로 변신해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직접 보여줬고, 간판 공격수 황의조는 두 골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남태희, 권창훈, 김영권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5-0 대승을 거뒀고, 무엇보다 벤투호의 빌드업이 완벽하게 작동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습니다.

이번 스리랑카전에서도 화력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 김신욱의 4골, 손흥민의 2골 등에 힘입어 8-0 대승을 기록했던 벤투호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이 넘칩니다. 특히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부분적인 로테이션이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고, 지난 경기에서 4골을 퍼부은 김신욱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손흥민의 득점포도 재가동도 관심사입니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는데, 이번 스리랑카전에서는 다시 해결사의 면모를 뽐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벤투 감독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4-1-3-2 포메이션을 통해 스리랑카의 밀집 수비를 뚫는다는 계획입니다.

벤투 감독은 최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뛰지 않았던 정상빈, 강상우, 송민규, 김태환, 조현우, 구성윤 등 K리거 들이 기회를 받을지 관심사고, 이중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는 정상빈, 송민규, 강상우, 김영빈입니다. 특히 ‘영건’ 정상빈과 송민규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권창훈, 이재성 등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정상빈과 송민규는 각각 4골과 7골로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충분히 능력이 증명된 선수들입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두 선수 모두에게 만족하고 있다. 우리와 함께 훈련하면서 적응도 잘하고 있고,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두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 이번 소집 때는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찰을 잘 해보겠다.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기 때문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지난 첫 맞대결에서 8-0 대승을 거뒀던 한국입니다. 당시보다 현재 상황이 더 좋고, 분위기는 최고조입니다. 무엇보다 손흥민, 황의조 등 유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 4골을 퍼부었던 김신욱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대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리랑카는 동기부여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첫 대결처럼 8-0 대승이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버와 핸패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