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UEFA 유로 2020에 대비하는 폴란드, 친선 경기를 치르는 아이슬란드의 맞대결입니다. 우선 폴란드는 지난 2일 러시아와 친선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이슬란드와 만나게 됩니다. 15일부터는 유로 본선을 시작하는데요, 슬로바키아-스페인-스웨덴과 만나는 일정입니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유로 2020을 시작하기 전 폴란드가 치르는 마지막 A매치입니다.

러시아전에서 폴란드는 1.5군을 내보냈습니다. 보이치에스 슈쳉스니 골키퍼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얀 베드나렉 등이 벤치를 지킨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아이슬란드전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폴란드는 FIFA 랭킹 2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화한 A매치 4경기에선 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데요, 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패했고, 헝가리, 안도라, 러시아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로 2016에서 8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죠. 당시 조별 라운드에서는 헝가리,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와 같은 조에 묶였고, 1승 2무로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16강에선 잉글랜드를 2-1로 꺾어 큰 화제를 모았고, 8강에서 프랑스에 2-5로 패해 탈락했었죠. 바이킹 박수를 유행시키며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던 아이슬란드입니다. 하지만 이번 유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고, 6월 A매치 기간 도중 페로제도, 폴란드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습니다. 5월 30일에는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치렀고 1-2로 패했습니다.

지난 5일, 아이슬란드는 페로제도와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FIFA 랭킹은 52위, 페로제도는 113위로 차이가 제법 크게 벌어져 있는데요. 아이슬란드는 주전 선수 대부분을 내보내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팽팽한 흐름 속에서 후반 25분에 터진 미카엘 안데르손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약팀과 맞대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입니다.

▲ 체크 포인트

최근 A매치 홈경기 10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폴란드입니다. 역대 아이슬란드와 만남에서도 줄곧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는데요, 여섯 차례 맞대결을 치렀고 5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있었던 맞대결은 2015년 11월이었는데, 당시 폴란드가 홈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4-2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멀티 골을 터트렸고요. 이번 경기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관심이 모입니다.

▲ 총평

스리백과 포백을 넘나들고 있는 폴란드입니다. 최근 들어 자주 가동하고 있는 시스템은 스리백이며, 레반도프스키와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조합이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최근 A매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A매치 8경기에서 1승 7패로 고전했고, 올해에는 약체 리히텐슈타인과 페로제도에 승리를 거뒀지만 독일, 아르메니아, 멕시코에 패하며 침체돼 있습니다. 전력과 최근 분위기에서 모두 우세한 폴란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