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분위기 두 팀간 맞대결이다. 애틀랜타는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연전 스윕을 하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나갔다. 워싱턴은 필라델피아와의 홈 4연전에서 스윕패. 타선 선발 불펜 3박자가 모두 형편없음을 증명했다. 후안 소토 혼자 외로운 싸움이 앞으로 지속될듯하다.

이 날 선발 카일 뮬러 vs 에릭 페데. 올시즌 데뷔한 뮬러는 나름 선발진에서 버텨주는 모양새. 평균 5이닝 이상 소화를 못하고 있지만 서서히 이닝을 늘려나가고 있고 실점 억제 또한 잘하는중이다. 무엇보다 좌타자에게 강하기 떄문에 이 날도 소토만 잘 막는다면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 워싱턴을 처음 상대하는만큼 뮬러의 생소함이 통할 가능성을 염두하자.

페데는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싱커와 슬라이더가 주무기. 최근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3.79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5선발 or 땜빵 선발이 어울리는 투수. 재밌는건 이 투수가 애틀랜타만 만나면 배팅볼로 변한다는 점이다. 커리어 내내 약했고 올시즌도 평균자책점 13.50. 피안타율 0.367에 피Ops는 1.124나 된다. 페데를 상대라는 애틀랜타 타자들이 전부 베리 본즈로 변한다는 이야기다.

선발 매치업에서 애틀랜타가 앞서는 매치업이고 방망이도 애틀랜타가 낫다. 최근 애틀랜타 방망이가 위력적이라 볼 수는 없지만 1주일 기준으로는 Wrc+ 9위. 워싱턴을 괴롭혀줄 능력은 된다. 게다가 양팀 가장 큰 차이는 불펜. 워싱턴 불펜이 원래부터 노답이었지만 허드슨, 핸드가 빠져나간 이후로는 더 답이 없다. 필라 상대로 계속 역전패를 당했던 이유다.

애틀랜타의 동기 부여도 충분하고 잡을 팀은 확실히 잡아줘야한다. 이 날 선발 + 타선 + 불펜 모두 우위에 있기에 애틀랜타 승은 무난하지 않을까 예상. 만약 승리를 거둔다면 핸디캡도 극복할 확률이 높다. 무난하게 승으로만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