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하나은행FA컵 8강에서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 들입니다. 이번 경기는 8강에서 유일하게 K리그1 팀들 간의 맞대결이라 가장 승부 예측이 어려운 경기입니다. 현재 K리그1 순위에서는 수원 삼성이 리그 3위로 강원(9위)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승점 차도 10점이 나면서 수원이 이번 시즌은 더 잘 보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가 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마냥 수원만 믿고 걸기에는 팀 분위기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수원은 후반기 4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습니다. 수원FC에 1-2, 인천에 1-2 패배를 당했고 강원전에서는 0-3으로 대패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제주와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4경기 무승행진은 타격이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의 경우 후반기 4경기 1승 1무 2패 중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울산에 1-2로 패하면서 수원전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수원 삼성은 현재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제리치, 정상빈 등 주전 공격수들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원에 고승범이 빠지면서 빈 자리가 크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올림픽에서 권창훈이 돌아와 팀 전력이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은 고무열, 조재완 등이 최근 골맛을 보면서 기존 에이스들의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고무열은 수원전에서 2골을 넣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수원이 5승 3무 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1승 1무로 앞서고 있습니다. 두 팀의 전력 차는 크지 않지만 주말 리그 경기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는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승부 예측

이번 경기는 강원의 한 점 차 승리를 예상합니다. 강원이 다득점 경기를 많이 펼치긴 하지만 토너먼트인 만큼 한 골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원 삼성의 공격력이 예전같지 않고 체력적인 문제도 커 보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