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1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북 현대와 광주 FC의 K리그1 21라운드 순연 경기입니다. 전북은 지난 7일 대구 FC와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후 4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섭니다. 대구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두며 지난 4일 당한 수원 FC전 패배를 극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북은 구스타보와 문선민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는데요,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문선민이 공격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또 송민규가 출전해 전주성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폼을 끌어 올렸습니다.

현재 전북은 K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보다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8점 차이가 나고 있는데요, 만일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전북은 10승 6무 4패, 그리고 36득점 21실점으로 리그 전체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최소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홈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로 승률이 70%에 달합니다.

원정팀 광주는 22경기를 치른 현재 최하위에 랭크됐습니다. 5승 4무 13패로 패배가 가장 많은데요, 최근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는 지난 8일 FC 서울 원정에서 0-1로 패했습니다. 그 이전에도 성남 FC와 2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며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광주는 팀에 1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훈련장으로 복귀해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여전히 재활 훈련을 소화하며 필드 훈련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역시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인 상태이고요. 전력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보이는 광주입니다. 원정에서 성적은 2승 1무 8패입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시즌 맞대결은 한 차례 있었습니다. 3월 13일 광주 홈에서 전북이 2-0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광주는 전북에 징크스라고 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지난 다섯 경기 결과는 4승 1무 전북의 우세, 10경기 결과는 전북의 6승 3무 1패 우세입니다.

▲ 총평

지난 주말 경기만 보더라도 양 팀의 분위기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북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광주는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게다가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전주성으로 떠나는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의 승리를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