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3일 새벽 3시 킥오프하는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입니다. 앞서 6일에 1차전을 치른 양 팀인데요, 갈라타사라이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이번 2차전 홈팀은 세인트 존스톤입니다. 레인저스, 셀틱과 함께 스코틀랜드 1부 리그인 프리미어십에서 활동하는 팀인데요, 지난 시즌에는 두 명문 클럽에 이어 리그 3위에 랭크됐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에는 두 경기에서 2무를 기록하고 있고요.

터키 원정으로 치른 지난 예선 3라운드 1차전은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세인트 존스톤은 후반 13분 제이슨 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는데요, 기쁨도 잠시,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더군다나 후반 10분 상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승점 1점에 그친 것은 거의 패배와 다름이 없습니다. 세인트 존스톤은 시즌 개막 후 리그와 유로파리그 예선을 통틀어 3무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조급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정팀은 터키 클럽 갈라타사라이입니다. 명문 구단으로 익숙한 이름이죠. 라다멜 팔카오, 아르다 투란, 라이언 바벨, 디안드레 예들린, 패트릭 반 안홀트 등 빅 리그 출신 선수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주장이자 골키퍼인 무슬레라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예선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됩니다.

아직 터키 리그는 개막하지 않았는데요,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6월 말부터 다시 새 시즌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7월 말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라운드를 치렀는데, 여기서는 PSV 에인트호번에 붙들려 유로파리그 예선으로 강등됐었죠. 리그 개막전을 나흘 앞두고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감은 있을 수 있겠지만, 객관적인 전력 측면에서는 앞서 있는 갈라타사라이입니다.

▲ 총평

지난 경기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갈라타사라이입니다. 이번에는 원정이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은 바뀔 수도 있겠지만, 골키퍼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처하기 전까지는 줄곧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제 새 골키퍼를 투입해 11:11로 맞붙게 된 양 팀인데요, 공격력에서 앞서는 갈라타사라이가 승리를 차지해 다음 라운드에 오를 공산이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