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위기가 비슷한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시미즈 에스펄스는 J리그에서 23경기 5승 9무 9패로 리그 14위(승점24)이고 감바오사카는 23경기 7승 5무 11패로 리그 13위(승점26)입니다. 

먼저 시미즈는 최근 들어 다소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입니다. 시즌 전체적으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지난 4월부터 리그에서 9경기(4무 5패) 동안 승리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리그 8경기에서 3승 3무 2패로 승리도 쌓았고 어느 정도 승점을 가져온 상태입니다. 이전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특히 2패를 기록했지만 그 중 하나는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는 가와사키 프론텔레에 0-2로 패한 것이고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리그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2-2로 비겼습니다. 강팀들이었기에 분위기가 최악은 아닙니다. 

이에 맞선 감바는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1승 4무 7패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이에 강등권에 위치하기도 했지만 5월 말 도쿠시마 볼티스(2-1승), 요코하마FC(2-0승)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고 최근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로 나름 좋아진 성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미즈와 비슷하게 앞서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면 지난 10경기는 확실히 승점을 모을 수 있었던 상황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오티나 트리니타전 2-1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달리다 최근 요코하마 마리노스(2-3패), 도쿠시마(1-2패)에 연달아 패했습니다. 특히 도쿠시마는 리그 16위 팀이었기 때문에 잡았어야 했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감바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분위기가 비슷한 두 팀이고 순위가 한 계단밖에 차이나지 않아 승리를 위한 총력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해결사들의 활약 여부, 수비 안정성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시미즈는 티아고 산타나가 올 시즌 6골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반면 감바는 패트릭(6골), 레오나르두 페레이라(5골)과 함께 우사미 타카시(3골) 등 시미즈보다 고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의 경우도 23경기 32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5위인 시미즈에 비해 감바는 23경기 23실점으로 그나마 안정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