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도약을 노리는 수원FC와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강원FC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수원은 승점 38점으로 5위, 강원은 승점 27점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원은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3~4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번 수원전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수원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수원은 이번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해 박주호, 이영재, 한승규, 무릴로, 정동호, 윤영선, 양동현, 김상원 등을 영입하며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이것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수원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고,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원의 장점은 화력입니다. 리그에서 39골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 울산 현대에 이어 팀 득점 3위에 올라와 있고, 라스가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6골), 무릴로(4골 7도움), 이영재(3골 6도움) 등 좋은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40실점을 내주면서 리그 최다 실점팀 1위이기 때문에 수비력 보완은 필수입니다.

반면, 강원은 후반기 상승세가 지난달 20일 멈췄습니다.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8월 14일 대구전 2-0 승리 이후 약 한 달 정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의 입장에서는 대구전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고, 떨어진 체력과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강원은 득점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입니다. 리그 24경기에서 26골 29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팀 득점은 11위입니다. 리그 최하위 서울보다 낮은 득점이기 때문에 강원의 화력이 터져야 합니다. 특히 김병수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가 빛을 발해야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이 가능합니다. 강원은 5골 3도움의 고무열을 제외하면 득점 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야 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2명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강원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2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수원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강원은 약 한 달 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수원은 거침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 화력이 무섭습니다. 또한, 최근 맞대결에서 수원이 강원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가 3위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수원의 2-0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