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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전적 3승 1패.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현캐입니다. 사실상 다우디 제외하면 확실한 공격 옵션이 전무하지만 안정적인 리시브 + 센터 라인의 높이가 공격의 약점을 커버하고 있죠. 최태웅 감독이 이시우 송준호를 번갈아가며 활용을 잘하고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줄만합니다. 단, 오픈 공격 성공률이 40%도 안된다는 점. 상대적으로 어려운 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고 이러한 부분이 약팀에게는 드러나지 않았을지언정 강팀들 상대로는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다우디의 컨디션이 이 날도 중요할 것이고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은 항공보다 못미치는게 팩트.

항공은 OK와 KB 상대로 2연패. OK전은 힘 싸움에서 아쉽게 패배했고 KB에겐 그냥 '케이타' 한 명에게 넉다운 당했죠. 어차피 팀 전력은 가장 탄탄한 팀인데 최근 여기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두 선수 '비예나 & 한선수'. 그나마 비예나는 직전 경기 16득점 공격 성공률 50%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한선수는 지금 산틸리 감독의 신뢰를 잃은 모양새입니다. OK전부터 경기도중 빼버리더니 직전 경기는 유광우를 스타팅으로 기용했죠. 충격 요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이 날도 유광우가 선발로 나오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캐의 리시브가 좋은만큼 서브로 상대를 얼마나 흔드느냐도 항공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 경기 '항공 승'으로 접근하고 싶습니다.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 항공이고 특히 사이드 블로커의 높이는 항공이 더 낫다는 생각. 비예나의 직전 경기 폼을 감안하면 공격 옵션의 다양성도 항공이 우위고 강력한 서브로 현캐의 리시브 라인도 괴롭혀줄 수 있다고 봅니다. 단, 전제 조건을 깔자면 '한선수의 선발 출전'. 현캐의 서브 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세트 플레이 상황이 많이 나올 것이고 현캐 센터 블로커들을 따돌리려면 유광우보단 한선수가 더 필요한 경기가 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