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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5시에 킥오프하는 로리앙과 디종의 리그 1 20라운드 순연 경기입니다. 로리앙은 17일로 예정돼있던 20라운드 디종전과 21라운드 님 원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바 있습니다. 먼저 홈팀 로리앙은 코로나19 여파로 1월 중 단 두 경기를 소화했는데요. 7일 AS 모나코와 만나 2-5로 패했고, 10일 보르도 원정을 떠나 1-2로 패해 연패 중입니다. 12월 성적까지 포함하면 다섯 경기 무승(1무 4패)을 기록하고 있는 로리앙입니다.

현재 순위는 20위로 꼴찌입니다. 3승 3무 13패를 기록했는데, 그래도 홈에서 2승 1무 6패를 거두며 결과를 챙긴 기억이 있습니다. 홈에선 9경기 11득점 17실점으로 경기당 1골 이상을 터트리고 있기도 합니다. 로리앙이 승리를 거둔 세 경기 상대는 스트라스부르, 님, 랭스로 하위권 팀입니다. 이번에 만나는 디종 역시 같은 강등권 팀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정팀 디종은 18위인데요, 2승 9무 9패를 기록해 오히려 최하위 로리앙보다도 승리가 적습니다. 그래도 무승부를 자주 기록하면서 승점을 쌓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종의 특징은 적은 득점입니다.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골을 넣어 리그 최저 득점 타이틀을 얻었는데요, 득점을 하지 못한 경기가 총 12번이나 됐을 정도로 결정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나마 디종이 로리앙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수비입니다. 아홉 번의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한데요, 20경기에서 27골을 내준 디종은 리그 중위권 정도의 수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2승 3무 4패를 기록했는데, 최근 원정 경기 성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디종은 지난 다섯 번의 원정 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를 달렸습니다. 니스와 님을 꺾었고, 메츠, 낭트, 랭스와 비겨 승점을 쏠쏠하게 챙겼습니다.

▲ 체크 포인트

로리앙에서는 여러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리그 절반 정도를 선발로 뛰고 있지만 활약이 좋았던 미드필더 아르망 로리엔테가 퇴장 징계를 받고 있고, 이밖에도 여러 선수들이 부상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디종은 전력에 손실이 생길 만한 부상자는 없습니다.

▲ 총평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입니다. 역대 전적에선 로리앙이 3승 2무 1패로 앞서 있고, 리그 전적만 보면 3승 2무로 로리앙의 패배가 전무합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연이어 취소됐던 것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텐데요, 디종의 일정 자체도 그리 빡빡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경기 감각을 유지해 온 디종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최근 원정 흐름도 디종의 승리를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