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볼프스베르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지난 1차전에서 토트넘이 4-1 대승을 거뒀고, 원정에서 거둔 대승이기에 16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의 부진한 모습이고, 유로파리그 승리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2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특히 맨시티에 0-3 완패를 당한 후 지난 주말에 열린 웨스트햄전에서는 1-2로 패배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는 토트넘입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볼프스베르크전 승리로 반전을 거두는 것도 필요하지만 빡빡한 리그 일정을 위해 핵심 전력을 아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준비하고 있고,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요리스 등 핵심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니시우스, 알리, 베일, 잉크스, 하트, 시소코 등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특히 큰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있던 베일, 알리가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상대인 볼프스베르크는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미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대패를 했기 때문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보다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이고, 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한 볼프스베르크입니다. 현재 5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리그에서 승점을 더 쌓아야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이미 1차전에서 확인했듯이 전력 차이가 크고,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있는 상황이고, 이미 볼프스베르크는 1차전 대패로 동기부여를 잃은 상황입니다. 다만 3.5골 이상이 나올 만 한 경기는 아니고, 핸디캡에서는 핸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