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을 노리는 맨시티가 팰리스를 상대로 조기 우승 확정을 노립니다. 원정팀 맨시티는 승점 77점(24승 5무 4패)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0점 앞선 1위에 올라있으며, 홈팀 팰리스는 현재 승점 38점(10승 8무 14패)으로 13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도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홈팀 팰리스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1-0 으로 승리했지만 토트넘과 첼시에 대패를 당했고, 지난 라운드에는 레스터시티에 1-2 패배를 당하며 1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승점 38점으로 강등권인 18위 풀럼에 승점 11점 앞서며 무난히 잔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득실차(-20)를 보면 뒤에서 세 번째일 정도로 경기력의 편차가 큽니다.

반면, 원정팀은 최고의 상승세입니다. FA컵 4강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에 패하며 탈락했으나, 리그컵 결승에서는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9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파리 원정에서도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 때문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리그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6점 이상만 얻으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고, 만약 맨유가 리버풀에 패배하고, 맨시티가 팰리스를 잡으면 이번 라운드에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맨시티에 더 중요한 것은 UCL이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UCL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핵심 선수 더 브라위너, 귄도간, 마레즈, 필 포덴 대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업 아구에로, 스털링, 제수스가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에 맞서는 팰리스는 ‘에이스’ 윌프리드 자하와 벤테케의 공격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드리블러인 자하는 이번 시즌에도 2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전 득점 이후 6경기 침묵하는 부진을 겪으며 팀의 추락을 지켜보기만 했지만, 지난 라운드 레스터전에서 다시 득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6골을 기록하고 있는 장신 공격수 벤테케와 함께 투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가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팰리스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수비와 중원 간격을 촘촘하게 세워 두 줄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통해 찬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통해 중원을 장악하고,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되지만 맨시티의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낙 스쿼드가 두텁고, 백업 공격수가 아구에로, 제주스, 스털링일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합니다. 반면, 팰리스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고, 부상자도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특히 맨시티는 최근 팰리스와 전적에서 3승 2무 1패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맨시티도 풀 전력이 아니고, 팰리스도 승점 1점을 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되기 때문에 오버 보다는 언더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