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습니다. 한 달 가량의 휴식기 후 갖는 첫 경기입니다. 홈팀 광주FC는 19경기 4승 3무 12패 리그 12위(승점15)이고 겅원FC는 19경기 4승 8무 7패로 리그 9위(승점20)입니다. 

먼저 광주는 4월 중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8경기(2무 6패) 동안 승리가 없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겨우 비겼을 뿐 향후 K리그1 무대 생존을 위한 순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인천유나이티드(1-2패), 수원FC(3-4패)에 모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상태입니다. 광주는 지난 시즌까지 핵심 공격수였던 펠리페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고 대신 조나탄을 데려왔습니다. 공격진에는 엄원상, 엄지성 등 능력있는 자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사의 부재로 19경기 17득점으로 치그 최소 득점 1위에 올라있으며 19경기 25실점인 수비 역시 리그 최다 실점 3위입니다.

이에 맞선 강원도 최근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4월 중순 대구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9경기(5무 4패) 동안 승리가 없습니다. 그 전까지 4승 3무 3패로 충분히 파이널라운드A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리그 10위, 11위에 있는 성남FC와 FC서울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강원과 각각 승점 2점, 3점 차이가 납니다. 충분히 순위는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강원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성남을 2-1로 잡아내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공격진이 오랜만에 멀티골을 넣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광주FC(4-2-3-1) : 윤보상(GK)-이으뜸, 이한도, 곽광선, 이지훈-김원식, 한희훈-헤이스, 김주공, 엄원상-조나탄

강원FC(3-4-3) : 이범수(GK)-윤석영, 김영빈, 신세계-송준석, 서민우, 한국영, 임창우-조재완, 고무열, 신창무

# 승부 예측 

두 팀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예상됩니다. 먼저 광주는 부진을 끊어내기 위해 홈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강원 역시 최근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와 오랜만에 승리한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두 팀의 상황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만큼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승점 1점씩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