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을 상대로 3연전 스윕승. 양키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내심 템파베이가 지키고 있는 동부 지구 1위까지 노려봄직하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팀 핵심 전력들도 복귀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강력한 공격력으로 고추가루를 팍팍 뿌리고 있는 중이다. 상위권 팀들이 절대 만만히 봐선 안될 팀이다.

이 날 선발 제임스 타이욘 vs 존 겐트. 타이욘은 후반기 성적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 사실상 양키스의 에이스다운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스터프 + 커맨드가 준수한데다 최근에는 Babip 운마저 따르며 평균 이상을 보여주는중. 게다가 양키스타디움 홈에서 투구 내용이 훨씬 좋은 편이다. 지금의 폼이면 호투 혹은 꾸역꾸역 버텨줄 능력은 충분히 된다. 4일 휴식 후 등판서 평균자책점 4.37. 조금 안좋았던 데이터가 있다.

미네소타 존 겐트는 이적 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는 5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다 폭망의 길을 걸었는데 미네소타에선 불펜으로 꽤 좋은 폼을 보여준게 인상적. 그 당시보다 4사구 비율이 70% 이상 감소한 점도 눈에 띈다. 패스트볼 + 체인지업 투피치 유형이라 타순 한 바퀴 돌고 투구 래퍼토리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겐트의 과제가 될 것이다.

선발 매치업은 아무래도 타이욘이 낫다는 생각. 후반기 성적이 좋을뿐만 아니라 꾸준함까지 갖췄고 게다가 강점을 보여주는 홈이다. 겐트는 최근 불펜 보직을 맞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는 것이고 긴 투구를 하는데 조금은 낯설수가 있다. 양키스는 코로나에 걸렸던 채프먼과 리조가 복귀. 투타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보이트가 기복을 보이는 가운데 리조의 복귀는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이다.

불펜도 로아이시가를 아끼며 양키스는 이 날 경기를 준비했다. 미네소타가 타선의 짜임새는 좋은 편이나 그외 선발 + 불펜의 역량은 타팀에 비해 떨어진다. 쏠쏠한 불펜 쏘프도 부상자 명단에 등록이 되었다. 그래서 이 경기 양키스 승을 예상. 최근 기세라면 핸디캡도 충분히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