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캔자스시티의 승리. 상대의 베이스 커퍼 실책을 틈타 동점을 쉽게 만들었고 득점권 상황에서 터진 알베르토의 적시타가 이 날 결승 타점이 되었다. 선발 매치업에서 캔자스시티가 버티다보니 휴스턴의 강점인 방망이 페이스가 떨어져있는 모습이다. 이 날 과연 휴스턴은 스윕을 막을 수 있을까?

선발 매치업 브래디 싱어 vs 잭 그레인키. 싱어는 부상 복귀 이후 2경기에서 12실점으로 부진했다. 주무기 싱커의 평균 구속이 92마일까지 떨어진 부분이 눈에 띄는데 아직 컨디션이 정상같진 않아보인다. 기본적으로 커맨드가 나쁘지 않기에 이 날은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 강점이 있어 이 날 알바레즈와 브랜틀리 정도만 조심하면 어쩌면 호투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잭 그레인키는 이 날 팀의 스윕패를 막기 위해 등판한다. 직전 에인절스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전성기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함'을 보장할 수 있는 베테랑이다. 게다가 친정팀을 상대하기에 카우프먼 스타디움이 익숙할 것이고 올시즌 4일 휴식 후 데이터도 준수한 편. 베테랑 타자들보단 어린 타자들이 많은 캔자스시티에게 그레인키의 완숙함은 많은 빚맞은 타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발 매치업부터 차이가 큰 두 팀. 지금의 싱어 컨디션이면 휴스턴 타선이 아무리 부진해도 버텨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그레인키가 맞대결 성적도 ERA 2.90으로 나쁘지 않았고 이닝 이터 역할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날 선발은 압도적으로 휴스턴의 우위가 예상된다. 불펜도 최근 2연패로 휴스턴이 프레슬리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을 아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 8월들어 휴스턴이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우투수 상대로는 Wrc+ 110 이상을 기록중이다. 이 날은 어느정도 득점 지원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일반승 배당도 나쁘지 않고 생각보다 높은 기준점이 주어졌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