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지난 주말 1라운드를 마친 독일 분데스리가입니다. 18개 클럽들이 모두 1라운드를 마쳤고, 이번 주말 2라운드를 소화합니다. 황희찬이 뛰는 RB 라이프치히, 그리고 슈투트가르트의 맞대결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홈팀은 라이프치히입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죠. 지난 시즌까지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오르면서 현재는 ‘자매 구단’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지휘했던 제시 마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치 감독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상대는 마인츠 05였는데요, 전반 12분 만에 골을 내줬고, 측면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의 치명적 실수로 실점해 0-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홈에서 치르는 2021-2022시즌 홈 개막전입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른 결과를 챙겨야 할 텐데요, 이번 여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안드레 실바가 ‘한 방’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윌리 오르반,모하메드 시마칸이 다욧 우파메카노의 빈자리를 잘 메워줘야 합니다. 또 지난 시즌 에이스급 활약을 보인 앙헬리뇨의 활약도 주목해볼만 하겠습니다.

원정팀 슈투트가르트는 1라운드에서 그로이터 퓌르트를 만나 5-1 대승을 거뒀는데요, 많은 골을 넣은 덕분에 1라운드가 종료된 후 잠시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센터백 마크 올리버 켐프가 두 골을 터트렸고, 또 3-4-2-1 포메이션의 윙백으로 나선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보르나 소사가 무려 3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는 33회에 달하는 엄청난 슛 횟수를 기록했는데요, 패스 성공률 92%, 점유율 약 70%를 기록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물론 그로이터 퓌르트가 약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2라운드에서 만날 라이프치히는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강팀이며,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불리한 입장입니다. 많은 팬들이 모이는 라이프치히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슈투트가르트입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꼭 필요한 포지션만 보강한 상태인데요, 마인츠 05 골키퍼 플로리안 뮐러를 비롯해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2부 파더보른에서 뛰던 크리스 퓌흐리흐(윙어)가 팀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는 안방에서 11승 4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17경기에서 29득점 13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고요. 슈투트가르트의 원정 성적은 7승 3무 7패로 절반 이상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했습니다. 2020-2021시즌 맞대결 전적은 라이프치히의 2전 전승이었습니다. 2018-2019시즌에도 라이프치히가 2승을 거뒀고요. 양 팀은 역대 총 여섯 차례 맞대결을 치렀는데, 라이프치히가 5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총평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스쿼드가 상당히 괜찮은 라이프치히입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자신감을 얻은 상태로 이번 원정을 떠날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많은 골이 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상대 전적을 고려해볼 때 홈팀 라이프치히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