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첫 번째 공식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터키의 강호 트라브존스포르이고, 이번 시즌부터 신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이 격돌합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신설된 리그이고,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CL)에 이어 3순위에 해당하는 유럽 클럽 대항전입니다. 토트넘을 비롯해 AS로마(이탈리아), 바젤(스위스), 우니온 베를린(독일) 등의 클럽들이 출전하며 관심을 받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조별 리그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합니다. UECL 조별리그는 플레이오프 승자 22개의 클럽과 UEL 플레이오프 탈락팀 10팀을 합쳐 총 32개의 클럽이 참가합니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먼저 홈팀 트라브존스포르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UECL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5-1 대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이고, 주로 4-3-3 포메이션을 활용합니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제르비뉴가 측면에 있고,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바카세타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장점이고, 수비 조직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반면, 원정팀 로마는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7위에 머물며 UECL로 왔는데, 이번 시즌에는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코, 클루이베르트 등이 팀을 떠났고, 타미 아브라함, 파트리시우 등을 영입하며 최전방과 최후방을 보강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3-4-2-1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인 특징상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찬스를 만들 것으로 보이고, 역동적인 축구가 기대됩니다.

# 승부 예측

전체적인 전력은 로마가 확실히 좋습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조직력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고, 악명 높은 터키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두 팀 모두 1차전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되고, 팽팽한 흐름 끝에 1-1 무승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