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대구 FC와 광주 FC의 K리그1 26라운드입니다. 금요일에 펼쳐지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기도 합니다. 홈팀 대구는 현재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5라운드까지 소화한 경기는 총 23경기인데요, 3위 수원 삼성(24경기), 5위 포항 스틸러스(23경기)와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3위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성적은 9승 7무 7패로 포항과 같습니다.

8월 들어 리그 네 경기에 FA컵 한 경기까지 총 다섯 경기를 소화하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대구입니다. 리그 경기 결과는 1무 3패로 좋지 않았는데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강원 FC에 연이어 패하며 리그 3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포항과는 1-1로 비기며 최근 리그에서는 다섯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홈에서만큼은 선두권 울산과 전북 못지않게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대구인데요, 홈경기 5승 5무 1패로 70% 가까운 승률을 자랑합니다.

광주는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2위,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6승 4무 14패를 기록해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 중입니다. 21득점 30실점으로 성남 FC, FC 서울과 함께 골이 가장 적은 팀이기도 하고요. 8월 광주는 리그 네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성남과 0-0 무승부, 서울전 0-1 패, 전북 원정 0-3 패, 인천 유나이티드전 1-0 승리를 기록하면서 1승 1무 2패를 거뒀습니다. 최근 인천전에서는 헤이스가 골을 터트려 승리를 안겼는데요, 5월 이후 오랜만에 헤이스의 득점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광주입니다. 특히나 훈련 도중 근육 이상이 생겨 입단 후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조나탄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해결사’ 조나탄의 합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편 광주의 원정 성적은 2승 1무 9패, 승률은 20%에 불과합니다. 승리가 없던 중 인천전에서 1승을 올린 것은 반갑지만, 더 많은 골이 터져줘야 합니다.

▲ 체크 포인트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승리를 주고받았습니다. 최근 다섯 경기 결과는 대구 승 > 광주 승 > 대구 승 > 광주 승 > 대구 승으로 이어졌는데요, 특이한 점은 이 다섯 경기에서 모두 원정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3월 10일 대구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광주가 김종우, 김주공, 이한도, 엄원상의 득점에 힘입어 4-1 대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대구가 기록한 유일한 홈 패배가 바로 이 광주전이었죠. 그리고 4월 24일 광주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선 대구가 후반 29분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습니다.

▲ 총평

안방에서 웬만해서는 패한 적이 없는 대구입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광주에 승리를 내준 기억이 있습니다. 광주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으며, 지난 3, 4월 맞대결 당시와는 달리 전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에서 강한 대구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